김병현(25·보스턴 레드삭스)이 1일 비밀리에 귀국했다.
 
김병현은 이날 오후 6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서울의 모처로 이동해 휴식을 취했으며, 내년 1월초까지 국내에 머무는 동안 재충전하면서 재활 및 체력훈련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부상으로 고전한 김병현은 지난 5월 허리 및 어깨치료를 위해 일시귀국해 17일간 머문 뒤 미국으로 돌아가 마이너리그에서 재활등판에 주력했다.
 
이어 김병현은 9월말 메리저리그에 복귀해 3경기만에 1승을 챙겼지만 구위가 살아나지 않아 결국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한 채 보스턴의 86년만의 월드시리즈 제패를 곁에서 두고 봐야만 했다.
 
최근 보스턴 지역 언론들은 김병현이 트레이드 또는 임대형식으로라도 일본에 진출할 것이라고 잇따라 보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구단의 행동은 없는 상황이다.
 
구단 측은 김병현에게 올겨울 훈련프로그램을 전달하고 내년 1월께 구단에 합류해 훈련을 재개하라는 주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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