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월드컵에서 빼어난 커트 수비를 뽐내며 4강에 올랐던 2003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자 주세혁(상무)의 세계랭킹이 2계단 상승했다.
 
`수비전문' 주세혁은 2일 국제탁구연맹(ITTF)이 발표한 랭킹이 종전 16위에서 2계단 상승한 14위가 됐다.
 
주세혁은 월드컵 때 끈질긴 커트 수비와 빠른 공격 전환으로 창펭룽(대만)을 제물삼아 4강에 진출, 칼리니코스 크레앙가(그리스)에 2-4로 고배를 마신 뒤 3-4위 결정전에서도 왕하오(중국)에 3-4로 져 아쉬운 4위에 그쳤으나 이 대회 출전 사상 국내 선수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또 월드컵 예선 탈락의 쓴 맛을 봤던 유승민은 세계 4위로 변함이 없었고 세계최강의 공격수로 꼽히는 마린이 월드컵 우승에도 불구하고 왕하오에게 2위 자리를 내주며 3위로 내려 앉았다.
 
여자부에선 한국 에이스 김경아(대한항공)가 세계 5위 자리를 지켰고, 아테네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장이닝과 왕난, 니우지안펑, 구오얀(이상 중국)이 랭킹 변화없이 세계 1위부터 4위까지 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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