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가 홈 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다.
 
9일 인천구단에 따르면 삼성하우젠 K리그 2004 후반기 리그 다섯 번째 홈 경기가 10일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인천구단은 후기리그서 4차례 치른 홈 경기에서 지난달 3일 부천을 3대1로 대파하는 등 1승3무의 무패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또 컵대회 마지막 2차례의 홈 경기까지 포함하면 2승4무로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포항은 전기리그 우승팀이지만 후기리그 들어 전력이 급격히 떨어져 극심한 골 가뭄 속에 1승3무5패로 최하위에 처져 있다.
 
인천은 지난 7일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우세한 경기내용을 보여 제 페이스만 유지해도 포항전에서 쉽게 승점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인천은 성남과의 경기에서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마니치가 복귀,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최태욱과 라돈치치와 함께 3톱으로 나서 포항의 골문을 두드린다.
 
대구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동점골을 따낸 특급 조커 황연석과 올 시즌 신인왕 수상이 유력한 방승환이 대기하고 있다.
 
또 최근 1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임중용과 작은 탱크 전재호도 경고누적에서 벗어나 합류함에 따라 수비진 및 미드필드진의 안정감을 더해준다.
 
인천 구단 장외룡 감독대행은 “성남과의 경기에서는 지난해 우승팀을 상대로 90분 동안 자신감 있고 역동적으로 몰아붙였다”며 “포항과의 경기에서는 공·수·미들 라인의 중심 축인 최태욱, 임중용, 토미치의 플레이가 조화를 이룬다면 인천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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