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2004삼성생명 비추미배 MBC탁구 왕중왕전 여자 실업팀 최강자가 됐다.
 
삼성생명은 9일 의왕체육센터에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에이스 이은실의 맹활약을 앞세워 창단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에 오른 단양군청의 상승세를 3-0으로 잠재웠다.
 
이로써 올해 대통령배 우승팀 삼성생명은 실업 왕중왕전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올 해 전국대회 2관왕이 됐다.
 
삼성생명은 1단식에서 이번 대회 단식 우승자 이은실이 결승 상대였던 이은희를 맞아 3-0(11-6 11-8 11-6)으로 완파, 기선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2단식 주자 문현정이 남혜진을 역시 3-0으로 제압했고 이은실-문현정조가 3복식에서 이은희-남혜진조를 3-1로 제쳐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73년 사라예보 세계선수권 때 금메달 쾌거를 이룬 정현숙 감독이 이끄는 단양군청은 지난 2002년 9월 창단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삼성생명의 벽을 넘기에는 힘이 모자랐다.
 
한편, 남자부는 10일 삼성생명과 농심삼다수가 결승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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