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기계체조 양태영(24.포스코건설)의 올해 폴햄과의 맞대결이 무산됐다.

대한체조협회는 11일 "양태영의 다친 어깨가 회복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 다음달 4, 5일 일본 나고야에서 열리는 주니치컵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협회는 "양태영 대신 지난 대표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김승일을 보내겠다고 대회 조직위원회에 통보했다"고 덧붙엿다.

이에 따라 양태영은 빠르면 내년 5월 프랑스 국제토너먼트나 11월 호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햄과 대결할 수 있게 됐다.

오른쪽 어깨에 염증이 생겨 지난 전국체전에도 출전하지 못한 양태영은 현재 선수촌에서 훈련하며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주니치컵대회는 조직위에서 초청한 한국, 미국, 러시아, 일본, 루마니아 등의 간판 체조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출전 선수의 최종 명단은 이달 중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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