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시즌 최종전인 WTA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패권이 마리아 샤라포바-아나스타샤 미스키나(이상 러시아), 아멜리에 모레스모(프랑스)-세레나 윌리엄스(미국) 대결로 압축됐다.

미스키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에서 엘레나 데멘티에바를 2-0(6-3 6-3)으로 꺾고 2승1패를 마크, 이미 4강에 올라있는 샤라포바와 결승 티켓을 다툰다.

자국 동료 베라 즈보나레바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를 꺾고 일찌감치 4강행을 확정지은 샤라포바는 모레스모에게 져 2승1패를 기록했다.

샤라포바는 올 시즌 3차례 미스키나와 맞붙었지만 모두 패했었다.

한편 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모레스모가 3전승으로 4강에 오른 반면 랭킹 1위 린제이 대븐포트는 미스키나와 2승1패 동률을 이룬뒤 세트 득실차로 탈락, 이 대회후 선두 자리바꿈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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