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1·텍사스 레인저스)가 내년 시즌 잘하면 3선발, 못해도 5선발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텍사스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업데이트된 독자 질의 코너에서 “텍사스는 박찬호가 케니 로저스, 라얀 드리스에 이어 3선발이 되주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웹사이트는 내년 시즌 박찬호의 위상을 묻는 팬의 질문에 “박찬호의 3선발 기용은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부상만 당하지 않고 트레이드만 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에도 5선발은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사를 쓴 `mlb.com'의 텍사스 담당기자 제시 산체스는 “박찬호의 경우 내년 연봉이 약 1천400만달러나 되는데 묻어두기에는 너무 많은 돈이며 텍사스는 박찬호가 건강할 경우 투자에 대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웹사이트는 불과 1주일 전만 해도 박찬호를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외하는 등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결국 이같은 변화는 박찬호를 트레이드 시키려다 실패한 구단의 인식 변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결국 박찬호의 재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는 텍사스 팀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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