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의 사령탑에 앉은 선동열 감독이 대만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선 감독을 포함한 삼성 코칭스태프와 선수 20여명은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타이베이에 여장을 풀고 19일부터 대만 프로야구 형제 엘리펀츠와 3차례 경기를 갖는다.

선수단은 19일 타이난에서 1차전, 20일 가오슝에서 2차전, 21일 타이베이에서 3차전 등 모두 3차례 친선경기를 치르고 22일 오후 귀국한다.

형제는 타이베이를 연고지로 삼는 창립 10년차를 맞는 구단으로, 지난해까지 대만시리즈 3연패를 일군 강팀이다.

소속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대만 리그에서 최고이고 대만 프로야구 관중의 40%가량이 형제의 팬인 인기팀이기도 하다.

형제와의 경기는 지난 80-90년대 그라운드를 풍미했던 `왕년의 스타'로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를 꾸린 `선동열 체제'가 실전에 첫 발을 내디디는 무대의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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