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마지막 대회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연장전 끝에 우승해 시즌 8승을 올렸고 한국 선수 중에는 장정(24)이 공동 9위에 올라 최고 성적을 냈다.
 
소렌스탐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골프장(파72·6천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3언더파 69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와 동타를 이뤘다.
 
이어 소렌스탐은 18번홀에서 치러진 첫번째 연장전에서 보기에 그쳤으나 커가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시즌 8승이자 개인통산 56승을 챙겼다. 상금 21만5천달러.
 
또 1라운드에서 홀인원을 하며 공동 3위로 출발했던 장정은 이날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9위에 올라 시즌 톱10 입상 횟수를 9회로 늘렸다.
 
박지은(25·나이키골프)은 이날도 3타를 잃고 합계 2오버파 290타로 공동 15위로 처졌으나 시즌 평균 최저타수 경쟁자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도 합계 4오버파 292타(공동 17위)로 부진, 베어 트로피 수상자로 확정됐다.
 
7주째 대회에 출전해 피로가 누적된 박지은은 “베어 트로피도 염두에 있었지만 시즌 마지막 대회를 잘 마무리하고 싶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박지은은 23일 귀국했다가 25일과 내달 3일 JP모건체이스가 대만과 홍콩에서 각각 개최하는 이벤트행사인 JP모건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한 뒤 같은 달 5일 여자프로골프 한일전 마지막날 출전할 예정이다.
 
한희원(26·휠라코리아)은 합계 5오버파 293타로 19위에 랭크됐고 송아리(18·빈폴골프)는 10오버파 298타로 공동 24위로 처졌다.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안시현(20·코오롱엘로드)은 13오버파 301타로 공동 26위, 박희정(24·CJ)은 17오버파 305타의 성적을 내 최하위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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