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신인왕 출신 아마레 스타더마이어(피닉스 선즈)가 신들린 득점포로 소속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스타더마이어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시즌 LA 클리퍼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3득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해 팀의 122-11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타더마이어는 최근 4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하는 물오른 슛 감각을 자랑했고 소속팀 피닉스는 4연승으로 8승2패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태평양지구 1위를 유지했다.

피닉스는 이날 스티브 내쉬(22득점.18어시스트), 조 존슨(23득점), 숀 메리언(22득점)의 지원 사격이 나무랄데 없었고 특히 스타더마이어는 4쿼터 111-103에서 슬램덩크를 꽂는 등 막판 9점을 혼자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받았다.

한편 상승가도를 달렸던 시애틀 슈퍼소닉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간판스타 레이 앨런(21득점)이 분전한 시애틀은 1,2쿼터에만 던진 38개의 슛 가운데 14개만 림에 꽂히는 지독한 득점 불운으로 리키 데이비스(25득점)가 손 맛을 과시한 `복병' 보스턴 셀틱스에 83-102로 대패하며 연승행진을 `9'에서 마감했다.

또 클리블랜드는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더블급(13득점.10어시스트.9리바운드)활약을 보였지만 특급가드 저말 크로포드가 24점을 책임진 뉴욕 닉스에 88-98로 무릎을 꿇어 7연승이 좌절됐다.

토론토 랩터스는 `에어 캐나다' 빈스 카터가 생애 최저인 4득점에 그쳤지만 백업요원 러만 머레이가 4쿼터에만 13득점을 쏟아부어 팀 던컨이 더블더블(26득점.15리바운드)로 버틴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6-91로 제압, 5연패에서 탈출했다.

선수와 팬의 폭력사태로 분위기가 엉망인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최고 수비수 벤 월러스가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리차드 해밀턴(30득점)과 안토니오 맥다이스(24득점.16리바운드)의 콤비플레이로 `약체' 샬럿 밥캐츠와 연장 접전 끝에 117-116으로 신승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29득점(10리바운드)을 올린 LA 레이커스는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진 시카고 불스에 102-93으로 승리, 시카고를 8연패 수렁에 빠뜨렸고 야오밍(19득점.6리바운드)-트레이시 맥그레이디(16득점.11리바운드)가 돋보인 휴스턴 로키츠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를 97-93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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