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성남의 향토무용가 향곡 정금란 선생의 타계 10주기를 추모하는 무용제가 27일 오후 4시 성남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성남예총이 주최하고 한국무용협회성남지부와 성남무용단이 주관하는 이번 무용제는 성남지역에서 향토무용의 씨를 뿌리고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오십 평생을 예술정신으로 살았던 향토 무용계의 대모 향곡 정금란 선생을 기리는 무용제이다.
 
3회째를 맞는 이번 무용제에서는 고인의 제자들이 ‘길, 그 먼 여정’ ‘겨울 그리고 봄, 여름, 가을.....흔적’(안무/이선아)을 창작극으로 마련했다.
 
한편 고인은 1970년초 성남에 정착해 성남문화원 설립 발기인·이사, 성남무용협회 초대, 2대, 3대 지부장, 경기무용협회 회장, 경기도립무용단 창단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성남무용제, 경기무용제, 무용경연대회 등을 주관하고 전국무용제에서 ‘학의 노래’의 안무를 맡아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무용예술의 대중화와 향토예술 진흥에 노력한 공로로 성남예술대상, 경기예술대상, 경기도 여성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1994년 6월28일 지병으로 타계해 안성 천주교 묘역에 안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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