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동문학의 대표작가 마쓰타니 미요코가 30년에 걸쳐 완성한 성장동화 `모모네 집 이야기'(양철북) 시리즈 1,  2권이  나란히 출간됐다.
   

1964년 1권 `꼬마 모모'가 출간된 이후 30년간 총 6권의 책이 나온  `모모네…'시리즈는 모모와 여동생 아카네가 태어나서 각각 중학생과 초등학생이 되는  성장과정을 일상에서 벌어지는 사소한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준다.
   

제1권 `꼬마 모모'에서는 귀엽고 씩씩한 여자 아이 모모가 태어나 세 살이 되어 어린이집을 졸업할 때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모모는 까만 고양이 친구 `푸'와 장난도 치고 때로는 엄마에게 심술을 부리기도하고, 기차를 타고 하늘 여행도 하는 등 자신의 눈에 비친 아기자기한 세상  이야기를 들려준다.
   

제2권 `모모와 고양이 푸'에는 모모가 세 살 때부터 초등학교에 들어가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단짝 친구 고우와 편지를 주고받고, 피곤한 엄마를 대신해 혼자 텔레비전을  끄고 가스 밸브를 잠그고 잠든 엄마에게 이불을 덮어줄 만큼 자란 모모에게 어느날 여동생 아카네가 생긴다.
   

모모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신선하고 아기자기한 세상은 잊고 있었던 빛바랜 사진들을 하나, 둘 끄집어내 보듯 에피소드마다 잔잔한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준다.  1권 149쪽. 2권 182쪽. 각권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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