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근 의원

중개련과 공감대 형성

안영근(열린우리당·인천 남구을)의원이 사실상 `반 안개모' 성향으로 비쳐지는 `중단없는 개혁을 위한 전국당원연대(중개련)' 집행부와 최근 비밀리에 회동한 것으로 29일 한 관계자가 전했다. 안 의원은 이와 관련, “중개련에선 안개모가 당에서 정한 개혁법안의 회기내 처리 자체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안개모의 목표는 개혁 과제를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라 순차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임을 설명하는 등 상당 부분 오해를 풀었다”며 “앞으로 정책 등을 놓고 토론도 하면서 공감대를 넓혀보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는 후문이다.



천정배 의원

야당과 대화와 설득에 주력

천정배(안산 단원갑)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29일 “각종 개혁입법 처리를 위해 상임위별로 최대한 끈질기게 야당과 대화하고 설득해서 토론하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끝끝내 상정조차 거부한다면 국회법에 규정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기국회 폐회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경제민생입법과 예산안 처리가 시급하게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영 의장도 “정국을 마냥 표류하게만 만들 수 없다”면서 “수 삼일안에 결단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걸 의원

이종걸(안양 만안)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9일 “당내 일각에서 국보법의 연내 처리를 미루고 경제 민생입법을 우선 처리하자는 의견을 논의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며 “기존 방침대로 4대 입법의 상임위 상정 등 연내처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실상 정기국회 회기 종료가 10여일밖에 남지 않아 여권으로서는 민생경제입법과 새해 예산안 처리가 시급한 상황이고, 한나라당이 4대 입법 `결사저지'를 공언하고 있어 4대 입법의 연내처리 방침 재확인은 선언적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정장선 의원

건설공사 뇌물 등 처벌법 추진

정장선(열린우리당·평택을)의원은 29일 “건설공사와 관련된 뇌물 등 부정행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법안인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에 대해 “건설공사와 관련된 뇌물수수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간 건설산업기본법에는 이와 관련된 처벌 조항이 없었다”며 “형법에 의해 관련 당사자만을 처벌해온 점을 악용하는 관행을 단절하고, 부실공사의 근본원인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김교흥 강성종 이호웅 유필우 의원 등 14명의 의원들이 공동으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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