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아시아의 지진·해일로 인한 한국인 사망자가 1명 추가된 것으로 확인돼 사망자가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외교통상부는 2일 태국 푸껫 남단 피피섬에서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김모(45·여)씨가 사망한 것으로 유가족에 의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 현재 이번 사고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는 사망과 실종이 각각 10명, 소재 미확인 336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김씨 외에 피피섬에서 숨진 지모(24·여)·황보모(65·여)·윤모(40)·임모(20·여)·김모(72·여)씨와 박모(4)군. 푸껫서 사망한 배모(75·여)씨, 푸껫 카오락에서 신혼여행 중 숨진 이모(31·여)씨, 말레이시아 교민 임모(33)씨 등이다.
 

실종자는 가수 고(故) 고복수씨의 아들로 알려진 고모(41)씨와 그의 예비신부 이모(31·여)씨를 포함해 카오락 지역 5명, 피피섬 3명, 인도네시아 아체지역 거주자인 은모(61)씨 부부 등이다.
 

소재 미확인 건수는 전날의 332명에서 336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교부는 모두 1천228건의 신변 미확인 신고를 받았으나 892명은 출입국 사실조회와 가족과의 통화 등을 통해 무사한 것으로 확인, 현재 336명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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