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지하수 폐공 548개가 그대로 방치돼 있어 지하수 오염 우려를 낳고 있다.
 

2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 농업용 및 공업용, 식수용 등 다양한 용도로 개발했다가 사용하지 않는 지하수 폐공은 4천547개에 달한다는 것.
 

이 폐공들의 발생 원인을 보면 상수도 대체가 27.4%로 가장 많고 다음이 사용중지 24.0%, 수량부족 16.6%, 수질악화 4.9%, 용도변경 2.6% 등이었다.
 

이 가운데 87.9%인 3천999개는 원상복구 등 조치됐으나 나머지 548곳은 현재 별 다른 사후조치 없이 방치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 지하수의 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12월30일 지하수관리계획을 수립, 고시한 도는 앞으로 이 폐공들을 지하수의 수위 및 수질 관측망, 다른 용도의 급수정 등으로 재활용하기로 했다.
 

지하수 취수공으로서 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경우에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되메움 등 원상복구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폐공찾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방치되거나 숨겨져 있는 폐공, 행위자가 불분명한 폐공에 대해서는 해당 시·군이 예산을 투입, 원상복구 등 조치하기로 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