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보험공사는 지난해 수출보험 지원 규모가 62조9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증가, 지난 69년 수출보험사업을 시작한 이후 35년만에 처음으로 17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지난해 환변동보험 지원실적이 7조원에 달해 중소 수출기업의 환위험 관리수단으로 정착됐으며, 중소기업 지원규모도 26조6천억원으로 27.3% 늘어났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리스크 관리 및 해외채권 회수 기능 강화로 손해율은 2003년 149%에서 지난해에는 112%로 개선됐으며, 중소 수출기업의 미회수 수출채권 회수대행업무를 시작해 총 501억원(132건) 규모의 채권회수 업무를 수임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사는 올해 수출보험 지원목표를 작년 대비 9.7% 증가한 69조원으로 잡았으며, 환변동보험 지원 규모는 8조원으로 예상했다.

김송웅 사장은 “올해는 수출신용보증 지원강화를 통해 중소기업 자금난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브릭스 등 신흥시장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지원도 늘려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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