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의장 이재창)가 내부 이견으로 `지방의 시대를 위한 결의문' 채택 등 3건의 안건 처리를 차기회의로 넘겼다.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는 18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KAL호텔에서 제94차 시·도대표회의를 열고 `지방의 시대를 위한 결의문' 채택과 함께 `백두대간 보호법 시행에 따른 생존권 보호' 및 `지방의회의 자율권 확보' 등 2개의 건의안을 채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시·도 대표들이 협의회 예산안을 세부적으로 수립할 필요가 있으며, 결의안과 건의문도 문구 수정 등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 이를 오는 29일 서울에서 열릴 제95차 회의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다.

시·군·구의회 의장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제 및 자치경찰제 도입,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 등 지방분권 3대 핵심과제 시행과 지방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 채택을 준비했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