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의원

한솥밥 동지가 적으로 등장

남경필(수원 팔달)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맞수로 26일 열린우리당 원내수석부대표로 김부겸(군포)의원이 등장했다. 두 사람은 지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약 5년간 한나라당에서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그런 두 사람이 한나라당이 16대 대선에서 패배한 뒤인 2003년 6월 전당대회에서 `원조보수'인 최병렬 의원이 당 대표에 당선되자 김 부대표는 이부영 전 의원 등과 함께 탈당,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 당을 달리했다. 두 사람은 한때 한나라당의 대표적 소장개혁파 의원으로 꼽히는 등 정치적 성향도 비슷했지만 지금은 대립관계로 변신했다.


유정복 의원

연정은 정계개편 본심 비난

유정복(김포) 한나라당 제 1정조위원장은 26일 양당의원 입각과 관련, “서서히 (정계개편에 대한) 본심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면서 “일단 민주당에 대한 구애의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대변인 논평에서도 “노 대통령은 연정은 생각도 안 한다는데 (청와대 브리핑은) `연정하면 어떠냐' 하고 나섰다”면서 “국민에게 괜한 오해를 살 일이다. 설사 대통령보다 `실무진의 생각'이 더 옳고 그럴 듯하다는 생각이 들어도 철저하게 대통령이 한 말에 대해서만 그대로 브리핑을 해야 옳다”고 지적했다.

김영선 의원

박 대표와 함께 경기도당 방문

김영선(고양 일산을) 한나라당 최고의원은 25일 박근혜 당 대표와 함께 경기도당에 도착, 손학규 경기도지사 등 경기지역 한나라당 지도부 인사들과 함께 신년인사회에 참석, 사무처 당직자들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박 대표는 인사말에서 “지난 한해 동안 탄핵정국과 총선, `4대입법' 등으로 어려운 가운데 현장에서 고생이 많았다”면서 “앞으로 경기도당이 국민속으로 들어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데 앞장서달라”고 주문했다. 손 지사는 “지난해 모든 것이 다 어려웠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국민이 희망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라며 “한나라당에 의지할 수 있도록 희망을 주자”고 제안했다.


원혜영 의원

희망 2005 선포식 개최

원혜영(부천 오정) 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은 26일 선진사회협약체결 등 대국민약속 실천과 현장중심의 정치를 다짐하는 `희망 2005'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임채정 의장, 정세균 원내대표과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포식을 갖고 `희망 2005 국민속으로 민생속으로'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당사 전면에 내걸었다. 우리당은 선포식에서 “어려워진 경제와 흐트러진 민생을 살려내고 다시 국민에게 희망을 안겨줄 장정이 시작됐다”며 “국민속으로 들어가 현장에서 민의를 점검하고 이를 정책으로 반영해 새로운 선진국가를 건설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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