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신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28일 오전 정부중앙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김 부총리는 취임사에서 “교육혁신은 일관성을 갖고 중단없이 추진할 때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그동안 추진된 교육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우수인재를 육성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초등교육은 인성교육과 창의성 교육을 조화시키고 중·고교 교육은 형평성 및 수월성 교육의 조화에 두겠다는 것.

그는 특히 “평준화제도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수월성 교육을 강화, 학교교육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학교육에 대해서는 “대학 스스로 현장에 맞게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취약한 부문은 구조조정을 통해 과감하게 정리하면서 경쟁력 있는 분야에 집중하는 자율적인 구조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따라서 “대학이 `경쟁과 자율'의 바탕 위에서 스스로 경쟁력을 강화하려 노력할 때 각종 걸림돌을 제거해주는 행정적 지원과 `선택과 집중'에 기반을 둔 재정적 지원을 우선적이고 지속적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학·사학·철학 등 인문·사회과학과 물리·생물·화학 등 자연과학과 같은 기초학문 육성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평생직업교육 및 평생학습 체제 구축 ▶교육소외 극복을 위한 e-러닝 확대 ▶지역·계층간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농어촌 및 대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 지원 ▶특수학교·대안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에도 주안점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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