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미.균형...최소 50년후를 내다본다"

△관광개발

용의.무의단지 올해말까지 승인 마무리

내년 6월부터 본격적인 비반시설 공사

영종도 운남.운서동 복합배후도시 개발

△주거공간

아파트 분양.택지조성 등 사업 다각화

친환경공법 도입 신개념 설비 대폭 적용

▲ 용유 마린월드 관광단지 조감도

인천시민들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택지 공급과 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뤄 인천시를 동북아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003년 5월 출범한 인천도시개발공사(사장 김용학).

▲ 김용학 사장

 

출범 3년째를 맞아 인천도개공은 올해부터는 초일류 공기업으로서의 초석을 다지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전반적인 분양침체 속에서도 송도신도시 4공구에서 첫 작품으로 분양한 `웰카운티'아파트가 최종 계약률 97.1%를 달성하며 인천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웰카운티는 첨단시설과 친환경시설이 접목된 이상적인 주거공간으로 평가받으며 사용자 위주의 쾌적한 주거공간이라는 점에서 향후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시도할 각종 주택 및 개발사업이 시민들의 주목을 끌 수 있는 대목이다.

환경과 문화경영을 경영지표로 내세우고 있는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올해를 기점으로 대규모 사업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50년 미래의 초석을 다지는 중요한 기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도개공은 올해부터 대규모 프로젝트인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과 영종도 운북동 복합레저도시인 차이나시티사업에 주력하는 등 아파트 분양과 택지조성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관광개발사업 등을 힘있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개발사업=지난 2003년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 1단계 시행자로 지정된 도개공은 지난해까지 기본계획 수립과 기본설계용역 착수, 영향평가용역 착수 등을 거쳐 올 연말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내년 6월부터 기반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갈 용유·무의 관광단지는 중구 용유도 선녀바위에서 덕교동 일원 39만평에 대해 총사업비 2천77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08년까지 초일류 복합 리조트를 조성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위한 선도사업으로 추진된다.

용유·무의 관광단지와 연계되는 사업으로는 운북동 복합레저단지 조성사업으로 세계 최고의 차이나 시티를 중심으로 한 타운형 복합레저단지를 조성, 화교자본 유치를 통한 중국인 및 세계 화교들의 주거·위락중심지를 건설해 중국·일본 등 외국인 관광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개공은 중구 운북동 326번지 일대 89만평(이주단지 3만평 포함)을 오는 2008년까지 8천907억원을 투입해 건설하기로 하고 이달중 기본계획안을 만들어 오는 10월까지 주민설명회와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실시계획 및 보상을 착수, 내년 6월 착공하기로 했다.

또한 영종도 운남·운서동 일대 57만평(주거단지 42만평, 물류·유통단지 15만평)을 공항기능과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물류, 정보, 주거지원시설을 갖춘 복합배후도시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개공은 오는 2010년 완공목표로 5천590억원을 투입하기로 하고 지난해 토지공사와 인천시 등 3자가 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달 조사설계 용역 발주를 한 후 내년부터 실시계획 승인과 용지보상 착수를 거쳐 오는 2007년에 착공하기로 했다.

▶주거공간 확충=도개공은 올해도 이 같은 관광인프라 구축 뿐 아니라 아파트 분양, 택지조성, 주거환경개선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서구 연희동 701-1∼3번지 일대 3천830평에 5층 규모로 착공될 연희국민임대아

▲ 송도신도시4공구 조감도
파트 250가구(16평 220가구, 20평 30가구)를 205억원을 들여 건설하기로 하고 오는 4월 공사를 발주, 7월 착공해 오는 2007년 준공하기로 했다.

특히 연희 국민임대아파트는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를 의무화하고 친환경공법과 각종 신기술을 적용하는 등 신개념 주거설비를 대폭 적용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는 일반 임대아파트와 달리 주택시장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건식 온돌공법과 신개념 환기시스템을 도입하고 자동출입문, 원격 검침기, 자동식 소화기 등을 설치하는 등 고품격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남동구 논현2지구 10블럭 1만8천여평에는 856가구(38평∼58평형)를 2천206억원을 들여 건설하게 되는데 오는 9월까지 입찰공고와 실시설계 낙찰자 결정, 사업승인 등을 마치고 10월 착공해 2008년 준공하기로 했다.

논현 2지구는 신개념 고품격·고품질 아파트로 풍부한 녹지 및 문화공간을 보유한 쾌적한 단지로 건설되며 기존 분양아파트에서 볼 수 없는 차별화된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인천도개공은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자금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포함한 외자유치 등 전체적인 자금수요를 전담하는 별도의 추진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또한 앞서가는 설계와 좋은 시공을 위해 시민들이 각종 사업의 환경, 문화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시민감독관제'를 도입, 시공의 오차와 실수를 줄이고 설계대로 건설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고객만족 중심 경영=아울러 고객의 다양한 욕구충족을 위해 고객만족업무편람을 제작하고 3월과 12월 공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만족도, 부대시설의 편리성, 고객서비스 이행표준에 대한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는 계획도 마련하고 있다.

인천도개공은 이를 통해 고객만족지수를 반영한 경영지표를 수립하고 고객 우수서비스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경영활동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인천도시개발공사 김용학 사장은 “인천의 균형개발을 주도하는 종합개발기관으로서 환경경영과 문화경영을 도입해 사회적 공익기능을 활성화시키겠다”며 “특히 제대로 된 주거시설 공급을 통해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충실,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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