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미니보고

문병호 의원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배제

문병호(열린우리당·인천 부평갑) 국회 정치개혁특위 소속 국회의원은 30일 기초단체장 정당공천과 관련, “지방자치제에서는 여야개념이 없기 때문에 무소속으로 해서 국민의 선택을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따라서 열린우리당의 경우 정당공천 배제를 통해 기초단체장들의 `정치색깔'을 없애고 무소속화함으로써 정부여당의 영향력을 높이겠다는 속내인 반면 한나라당은 기초단체장에게 소속과 당파성을 분명히 함으로써 모든 기초단체장의 `여당화'를 차단하겠다는 계산이라는 것이 여의도 정가 분석이다.

김문수 의원

당 지도부 리더십 부족

김문수(한나라당·부천 소사) 의원은 30일 국가발전전략연구회(이하 발전연) 워크숍에서 “당지도부가 국가경영에 대한 대안제시 및 민주적 리더십이 부족하고 당의 이념도 혼돈상태거나 미숙한 상황”이라면서 “현안 대응도 여당의 아류에 그쳐서는 안되며 분명히 할 것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전연 소속 이경재 박계동 심재철 전재희 김애실 김영숙 박찬숙 배일도 송영선 안명옥 유정복 의원 등은 여수~부산 남해안 벨트를 둘러본 뒤 일본으로 이동, 후쿠오카, 오사카, 나라, 교토 등 한민족의 발자취가 어려 있는 지역을 둘러봤다.

원혜영 의원

과거분식 집단소송 금주 가닥

원혜영(부천 오정) 열린우리당 정책위 의장은 30일 기업의 과거분식회계와 집단소송에 대해 “당정이 2년간 유예해주기로 합의했던 만큼 이를 의총 등을 통해 당론을 모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회 법사위는 다음달 2일 제1법안심사소위를 열어 과거 분식회계를 2년간 집단소송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증권관련 집단소송법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따라서 소위는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 정부측과 재계를 대변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 시민단체를 대표하는 참여연대 관계자들이 참석해 간담회 형태로 진행된다.

남경필 의원

여 원내지도부와 만찬

남경필(수원 팔달)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 저녁 열린우리당 새 원내지도부와 함께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상견례를 겸한 만찬 회동을 갖고 2월 임시회 운영방향 등 정국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만찬에 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 원혜영 정책위의장, 김부겸 원내수석부대표가, 한나라당에서는 김덕룡 원내대표, 박세일 정책위의장, 남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양당 관계자는 회동에 대해 “2월 임시국회 회기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현안들에 대한 폭넓은 대화가 오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