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인천정유 매각을 위한 채권단 관계인 집회에서 인천정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중국 국영석유회사 시노캠측의 제3수정안이 부결처리됐다.

31일 인천지법 파산부(이동명 부장판사)에 따르면 이날 제3차 회사정리계획 변경안 심의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에서, 시노캠측은 기존의 6천651억원(2차 수정안)에 200억원을 증액한 6천851억원을 제시했지만 부결됐다.

재판부는 “M&A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타결 직전까지 왔음에도 부결처리된 것에 대해 법원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매각절차가 최대한 빨리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앞으로 실사를 거친 뒤 시티그룹측에서 구속력 있는 금액을 제시하게 하고 이보다 달리 높은 금액을 제시하는 곳이 없다면 시티그룹에 매각하고 그렇지 않다면 그 다음 차순위측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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