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본부세관은 31일 비아그라와 장뇌삼을 여객선 세탁물에 넣어 밀수하려 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소규모 무역상(속칭 보따리상) 김모(42)씨를 구속하고 국제여객선 용역업체 직원인 또다른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세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7일 오전 9시께 중국 다롄(大蓮)발 여객선을 타고 인천항에 도착, 비아그라 6천128정, 장뇌삼 624뿌리 등 시가 4천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밀수하려 한 혐의다.
 

세관조사 결과 김씨는 선실 사물함에 밀수품을 숨겨 놓고 하선한 뒤 여객선 세탁물 처리 용역업체 직원 김씨에게 부두 밖으로 반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직원 김씨는 소정의 대가를 받기로 하고 세탁물과 함께 밀수품을 반출하려다 세관의 X-레이 검색에 의해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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