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자도서관인 한국문학도서관(www.kll.co.kr)은 1일 한양대와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한국 시문학 100년 간의 자료를 모아 `한국 시문학관'을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 동안 한국문학도서관이 전송권을 확보한 문인들의 문학작품집 20여만권 가운데 한양대가 소장하고 있는 시문학 자료들을 입력시켜 서비스하는 사업. 반면 한국문학도서관이 수집한 시자료들은 입력 후 한양대 도서관에 영구 보존한다.

제주대 윤석산(시인) 교수가 1999년부터 사재 12억원을 투입해 설립한 한국문학도서관은 현재 3만9천여명이 회원에 일일 평균 열람자 수가 7천~1만명, 총 열람자가 730만명에 이른다.

이 도서관은 오는15일부터 송금에 어려움을 겪는 해외 교민들에게 무료 열람권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UCLA 대학, 하와이 대학의 동서문화센터, 영국 런던대학의 SOAS, 뉴질랜드의 빅토리아 대학, 독일의 함브르그 대학 등과 자료교환 협정도 추진하고 있다고 도서관 측은 밝혔다.

이 도서관은 누구나 회원으로 무료 가입할 수 있다. 문학의 생활화를 위해 가입과 동시에 자기 작품을 입력할 수 있는 블로그 `나의 서재', 매일 아침에 메일 `시의 향기로 여는 아침', 매월 문학 웹진 `블르 노트' 등을 제공한다. 또 입력된 콘텐츠로 전송수익이 발생할 경우 40%를 배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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