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의원

국정원 과거잘못 밝혀라

문병호(열린우리당·인천 부평갑)의원은 3일 국정원 과거사 규명과 관련, “결자해지 차원에서 국정원이 과거의 잘못을 스스로 밝히겠다고 결정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철저하게 진상을 밝혀내 억울한 피해자의 한을 풀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훈을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당은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가 민청학련, 인혁당사건과 김대중 납치사건, 정수장학회 사건 등 7건을 우선조사 대상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한 목소리로 환영 의사를 밝혔다.


김문수 의원

인혁당사건 의혹풀어야

김문수(한나라당·부천 소사)의원은 3일 과거사 진상규명과 관련, “인혁당 사건과 직접 관련이 없지만 당시 갑작스러운 사형집행으로 굉장히 세간에 문제가 됐고 의혹이 증폭됐던 게 사실”이라며 “진상을 소상히 밝혀내는 게 정말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수장학회 사건과 관련,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조만간 정수장학회 이사장직 사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어떻게 정수장학회가 설립됐는지 그 과정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철우 의원

권부핵심까지 조사해야

이철우(열린우리당·연천 포천) 의원은 3일 과거사 진상규명에 대해 “중부지역당 사건은 여러 의혹이 있던 사건인 만큼 당연히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당시 공안정국 조성용으로 고문 등을 통해 정권이 조작했던 사건들에 대해 권부의 핵심 관련자까지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간첩 논란'에 휩싸였던 이 의원은 또 “과거사 조사위에서 참고인 등으로 조사 등을 요청하면 기꺼이 응하겠고 정형근 의원 등의 개입 여부도 명확히 밝혀져야 한다”며 “당시 중부지역당 사건의 핵심 관계자들이 국내에 있는 만큼 진상규명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명숙 의원

4월 전대출마 측근 밝혀

한명숙(열린우리당·고양 일산갑)의원이 오는 4월 개최될 열린우리당 전당대회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의 측근은 3일 이와 관련, “한 의원이 최근 출마문제로 당 안팎의 인사들과 자주 만나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설 연휴가 끝나면 출마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당권파와 재야파로부터 고른 지지를 받고 있는 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할 경우 여성후보간 경쟁구도 뿐 아니라 전체적인 당권 경쟁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