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원 변호사, 정신과 전문의 이시형 박사 등 사회 명사들이 출연하는 봄맞이 마당극 `우리 사랑 아무도 못말려'가 오는 19일 오후 3시와 7시, 20일 오후 3시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공연된다.

전국문화원연합회(회장 권용태)가 주최하는 이번 공연은 셰익스피어의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한국판 마당극으로 바꾼 작품.

삼국시대로 배경을 옮겨와 원수 사이인 두 집안의 자녀 `해님' `달님'의 비극적 사랑, 이를 통해 드러나는 계층, 학력, 지역간 갈등 세태를 담았다.

강지원 변호사, 이시형 박사, 문학평론가 임헌영(민족문제연구소장), 서영길 TU미디어 대표이사 사장, 심갑보 삼익LMS 대표이사 부회장, 시인 권용태(전국문화원연합회장) 등 각 분야 명사들이 카메오로 출연키로 해 관심을 끈다.

강 변호사는 2003년 성숙한사회 가꾸기 모임이 주최한 연극 `붉은 뺨을 찾습니다'에서 조직폭력배로, 지난해 경기도 실학축전 기념 `변학도의 생일날'에서 변학도로 출연하는 등 이번에 함께하는 명사 중에서는 `고참급' 연기자.

마당극 공연 후에는 가수 김수철의 미니 콘서트도 열린다. 관람료 무료. ☎(02)931-0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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