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자식을 위해 끝없이 헌신하는 우리 부모님들의 사랑을 담은 인형극 `애기똥풀'이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의 애기똥풀은 그리스 전설에 나오는 제비이야기를 한국적 정서에 맞도록 창작해 만든 인형극으로 어린이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다리가 불편한 엄마와 아들 하늘이를 주인공으로, 하늘이가 장애인 엄마 때문에 받는 놀림이 싫어 엄마를 미워하고 원망하다가 엄마의 불편한 다리도 아빠가 돌아가신 것도 모두 자신 때문이란 것을 알게 되면서 평소에 부끄럽고 창피하게 여겨왔던 엄마에 대한 원망을 그리움과 사랑으로 바꿔간다는 줄거리다.

60~70년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정서, 바다와 같이 깊은 부모님의 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자신의 몸을 바치면서까지 자식을 위해 헌신하고도 자식이 그 사실을 알고 가슴 아파할까봐 이를 숨기고 살아가는 부모님의 지극한 사랑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12일 토요일 오후 3시와 5시 두 차례 공연되며 입장권은 전 좌석 5천원이다.
 

문의:포천반월아트홀 ☎(031)530-893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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