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투수 박찬호(32·텍사스 레인저스)가 소속팀에서 투수 공헌도가 3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CNNSI'의 칼럼니스트 제이콥 루프트는 11일(한국시간) 텍사스의 선발투수 로테이션 분석을 통해 박찬호의 팀 공헌도를 3위로 평가해 올 시즌 제3선발 가능성을 내비쳤다.

루프트는 승패를 떠나 이닝, 방어율, 삼진 등 투수의 지난 시즌 개인 성적만을 고려한 결과, 텍사스의 경우 케니 로저스와 라얀 드리스가 1, 2위에 올랐고 박찬호, 페드로 아스타시오, 크리스 영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올 시즌 전망에서 로저스와 드리스가 확실한 원투 펀치를 구성하고 박찬호, 아스타시오, 영이 각각 지원 사격에 나설 것이라며 후안 도밍게스, 리카르도 로드리게스는 예비 전력으로 분류했다.

반면 루프트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경우 팀 공헌도에 따른 제5선발감으로 브래드 밀러를 지목해 사실상 김병현이 올 시즌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기 힘들 것임을 암시했다.

이밖에 뉴욕 양키스는 팀 공헌도에 의거해 랜디 존슨-마이크 무시나-칼 파바노-자렛 라이트-케빈 브라운이 환상의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루프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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