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본부장 이영오)가 설 전인 지난달 25일부터 7일까지 경기남부지역에 공급한 설자금규모는 2천771억원으로 지난해 1천893억원에 비해 878억원(46.4%) 증가했다.

이처럼 설자금 공급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최근 소비자기대지수가 증가세를 보이는 등 소비심리가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고, 삼성전자의 초과이익분배금 지급(1월말~2월초) 및 기타 지역내 기업들의 상여금 지급이 설자금 공급시기와 겹쳤던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는 4조3천530억원이 순발행됨으로써 지난해의 3조5천214억원보다 8천316억원(2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한국은행 경기본부에서는 시중 유통화폐의 청결도를 높이고, 세배돈 준비 등으로 새돈을 교환하려는 시민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순발행액 기준 1만원권 40.0%, 5천원권 89.3%, 1천원권 95.1%를 각각 새 돈으로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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