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경기지사

우리당 정대철 전 고문 위문

손학규 경기지사가 설 연휴 기간인 지난 9일 오후 열린우리당 정대철 전 고문이 입원중인 병원을 찾아 20여분간 배석자 없이 면회하며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고문은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가 최근 지병이 악화돼 지난 7일부터 서울시내 모 병원에 치료차 입원중이다. 정 고문의 한 측근은 “지난해 8·15 당시 사면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이후 마음을 비워 지금은 심적으로 편안한 상황”라며 “다만 악화된 병치료를 위해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고 말했다.


최성 의원

초선연대 국회 무파행 결의

최성(열린우리당·고양 덕양을)의원은 11일 “초선연대는 대정부질문 첫날인 오는 14일 국회에서 한나라당 고진화, 민주노동당 조승수, 새천년민주당 손봉숙, 자유민주연합 김낙성 의원 등 모임 소속 5당 간사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73명의 초선의원들이 `국회 무파행 약속' 등을 담은 국회개혁 결의문을 채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에는 대정부 질문에서 막말과 색깔론 발언 등이 나오면서 국회파행이 시작됐다”며 “올해 첫 임시국회를 맞아 일하는 민생국회를 실현해야 한다는 의무감을 갖고 초선연대 차원의 결의문을 채택키로 했다”고 말했다.


김문수 의원

지역구 상인들 경제불신 여전

김문수(한나라당·부천 소사)의원은 11일 경제와 관련, “경기 지표상 경제가 나아진다고는 하지만 작년보다 경기가 나아졌다는 상인은 한 명도 없었다”면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이 커 악수하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대부분 의원들이 “경기침체가 오히려 심화되면서 정치권을 향한 국민들의 불신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입을 모았다. 전여옥 대변인도 공식논평에서 “경기회복은 커녕 현실은 싸늘할 뿐”이라면서 “이번 설 민심은 서로 말할 기운도 없어 아무 것도 묻지 않는 침묵”이라고 밝혔다.


문희상 의원

개혁·민생 동반성공 주장

문희상(열린우리당·의정부갑)의원은 11일 당권과 관련, 자신의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에서 “개혁과 민생은 함께 갈 수 있으며 이는 생산적인 개혁과 참여정부의 국정 성공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창당 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면 개혁을 중시하는 분들과 민생을 중시하는 분들 사이를 갈라 놓을 장벽은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4월 전대에서 당선 가능성이 상당히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문 의원은 최근 자신의 심경을 인터넷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개혁적 실용주의'와 '개혁·민생 동반성공론'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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