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의원

광역, 기초 모금 허용 추진

원혜영(부천 오정)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정치관계법과 관련, “지난해 11월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입후보자 및 예비후보자도 후원회를 두고 후원금을 모금할 수 있도록 하는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고 했다. 이날 우리당은 정치인 후원회 행사 금지, 지구당 폐지 등 현행 정치관계법이 규제하고 있는 조항을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광역·기초 자치단체장 선거 후보자와 예비 후보자의 정치자금 모금이 허용되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현 의원

청와대에 쓴소리

이석현(열린우리당·안양 동안갑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원은 14일 대정부질문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넓은 도량'을 가져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 의원은 리더의 덕목으로 `시대적 통찰력'과 `조정력'을 제시한 뒤 “노 대통령은 시대의 흐름을 꿰뚫는 통찰력은 강하지만 조정력은 미흡하다”며 “최고 책임자로서 더 많은 조정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노 대통령은 초당적 입장에서 언론인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대화하면서 대중의 반발에 앞서 이해와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정장선 의원

대통령의 성적은 4.474점

정장선(열린우리당·평택을)의원은 14일 대정부질문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과 관련, “여론조사기관은 실용노선 선회와 포용과 통합의 강조에 대한 지지표시라고 분석하고 있다”며 “역으로 말하면 과거에는 (이 같은 부분들을) 소홀히 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청와대를 비난했다. 정 의원은 이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현재 성적표는 10점 만점에 4.474점으로, 이에 대한 철저한 반성과 점검이 있어야 한다”며 “기대와 함께 독선의 징후가 보인다는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문희상 의원

주말께 출마선언 시사

문희상(열린우리당·의정부갑)의원은 14일 당의장직 출마와 관련, “이번 주말께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 의원의 한 관계자는 “오늘부터 나흘간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되기 때문에 이 기간을 피해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원은 지난 설 연휴 기간 `당원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당을 운영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인사편지를 당 상임고문 자격으로 전국의 당원협의회장과 중앙위원들에게 발송하는 등 사실상 출마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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