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자원에 대한 관리가 전산화돼 앞으로 체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해양수산부와 인천해양청은 15일 주변국간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체제개편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과학적인 수산자원 관리체제를 마련해 각종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수산자원관리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 오는 17일부터 본격 사용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 구축엔 지난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스템의 주요내용을 보면 ▶불법어업 및 EEZ 조업 관리, 혼획·좌초 고래자원관리 등에 관한 기초자료 DB화(2천600만건) ▶고래자원 및 불법어업, 자원조성, TAC제 등의 관리와 수산자원 분석평가 등 행정업무의 정보화와 수산자원 관련 정보서비스 제공 등 11개 단위로 구성돼 있다.

시스템은 현재 시·군·구, 해양경찰서, 수산과학원 등 130여개 기관에 걸쳐 450명의 사용자가 단위 시스템별 관련부서의 내부 행정지침을 통해 시행하게 된다.

이번 정보화 시스템이 가동되면 그동안 뒤쳐졌던 수산자원 분야의 정보화 기반을 마련하고 관련기관간 기초자료 및 시스템 공유가 가능해져 연구기관의 체계적인 기초자료 확보 및 행정업무 수행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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