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100명 중 6명이 영화배우 이은주의 자살소식을 듣고 동조자살 충동을 느꼈으며 11명은 일상생활하기가 어려울 만큼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영화포털 `시네티즌'(www.cinetizen.com)이 지난달 24~28일 시네티즌 인터넷 패널 43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은주 자살보도의 영향'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대부분인 85.6%의 네티즌은 이은주 자살 소식에 대해 `슬픈 소식이지만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고 답했지만 11%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만큼 충격이 컸다'고 응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응답자 중 6.4%는 동조자살의 충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명인이 죽은 뒤 따라 죽는 일명 `베르테르 효과'의 가능성을 시사한 것.

응답자들이 이은주의 자살 소식을 접한 경로를 물어본 결과 인터넷(57.8%)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주변인(24.7%), 방송(16%) 등의 순이었다.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성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6.6%가 `흥미 위주', `선정적 경향'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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