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천문화재단 최원식 대표이사가 지역 문학 및 출판인들의 재활과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한 재단의 전초 작업 차원에서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개최되는 도서전(17~20일)에 참석한다.

9일 (재)인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최 대표이사가 참가하는 라이프치히 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 도서전인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의 공식 개막 행사로, 올해 한국은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주빈국, 베를린 아시아-태평양 주간 `테마국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도서전 기간 동안에는 `한국작가 순회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총 6개월 동안 62명의 한국 작가가 7개팀으로 나눠 3월 라이프치히 도서전을 시작으로 4월 독일 서부, 5월 독일 북부, 6월 독일 남부, 9월 베를린, 10월 프랑크푸르트 등을 중심으로 독일 전역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14일 출국하는 최 대표이사는 비평가 자격으로 고은, 신경림, 황석영, 이문열 등 16인의 작가와 함께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최 대표이사는 14일 드레스덴을 시작으로 예나, 바이마르, 라이프치히 등을 차례로 방문하며 18일 `오늘날의 문학은 무엇인가-한국과 독일 작가들의 경험과 기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토론회에 황석영, 김영하 작가와 함께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인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최 대표이사의 이번 행사 참가는 향후 인천문화재단이 지역 문화예술진흥 기관으로서 지역 작가 및 출판인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독일출판인서적상협회에서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전으로 해마다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열리며, 이를 전후해 문학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