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의 거장 50명의 사진 미학과 업적,  생애를 간략히 소개한 '클라시커 50 사진가'가 출간됐다.
   

초기 다게레오 사진제판술을 발명한 자크 루게 당데 다게르부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결정적 순간'을 포착해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회화로부터 사진의 독립을위해 투쟁한 알프레드 스티글리츠, '시청앞에서의 키스'로 파리를 낭만의 도시로 만든 로베르 드와노, 개인의 정체성에 대한 성찰의 도구로 카메라를 활용한 신디 셔먼,과감한 신체노출로 성정 상상력을 형상화한 노부요시 아라키까지  사진을  독립적인 예술장르로 승화시킨 사진가들이 소개된다.
   

뉴욕의 방직공장 등에서 일하는 아동노동자들의 참상을 기록한 사진으로 유명한 루이스 하인. 신분위장 등으로 비참한 공장에 잠입해 찍은 사진으로 비정한  사회현실을 고발한 그는 현대 사진저널리즘을 확립했지만 죽을 때 빈털터리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 거장 50명을 통해 160년에 걸친 사진의 역사도 함께 더듬어 볼 수 있는 책.
   

해냄출판사. 빌프리트 바츠 지음. 최은아 번역. 272쪽. 2만 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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