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예술인들이 장애인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인근 강원도 철원지역을 둘러보며 춤과 노래 등 다양한 북한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13일 한국자유총연맹(총재 권정달)에 따르면 탈북예술인문화교육단은 오는 17일 구리시 종합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인 25명을 대상으로 `DMZ 평화생명마을체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10월 결성된 탈북예술인문화교육단은 북한 량강도예술단과 조선인민군 8군단 예술선전대 등에서 활동하다 탈북한 예술인 10명으로 구성됐다.

행사는 ▶철원 노동당사 앞 광장 문화공연 ▶DMZ 평화생명마을 견학 ▶철의 삼각지·월정리역 등 안보현장 방문 ▶북한노래 가수왕 선발대회 ▶퀴즈 프로그램 `북한 이것이 궁금하다'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문화공연에서는 반갑습니다, 휘파람, 진달래꽃 등 북한 노래와 강강술래, 어깨춤, 인형춤, 계절춤과 같은 북한 무용이 특설무대에 오른다.

이번 행사에는 자유총연맹과 좋은 시민들의 모임, 글로벌봉사단, 사회복지사 등 시민봉사단체 직원 40여명이 진행 요원으로 참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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