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경제자유구역 운북동에 50만∼100만 평 규모의 영국식 골프장 및 관련 리조트 등 골프 테마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부산·광양 등 3개 경제자유구역이 공동주최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회원사 초청 `경제자유구역 투자설명회'를 통해 영국 프로골프협회(PGA) 산하 골프전문회사와 LOI(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프로골프협회 산하 골프전문회사인 `PGA골프&컨설팅'사는 이날 이환균 청장과 가진 LOI 체결을 통해 운복지역 50만∼100만 평에 3억 달러를 들여 18홀 골프장과 관련 리조트, 그리고 유럽형 엔터테인먼트 숙박시설 64개 동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LOI 체결에는 PGA골프&컨설팅사 아시아지역 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진행상황에 따라 영국 왕실과 주한 영국대사가 공식적으로 영종경제자유구역 투자상황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다음달 중 MOU를 체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으며 개발사업에는 인천도시개발공사가 파트너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투자설명회에는 보잉인터내셔널, 제너럴일렉트릭(GE), 캐리어, 클라소스미스클라인, 시티뱅크 등 미국의 유수 기업들이 대거 참석해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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