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가죽재킷에 청바지 차림의 `신세대 스타' 이천수는 “FA컵이 끝난 후 어깨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내년에는 반드시 해외에서 꿈을 펼치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천수와 일문일답.
-신인왕이 된 소감은.
▶굉장히 받고 싶었고 꿈에서도 그리던 상이었기에 너무 기쁘다. 수상 전에 50%정도는 예상하고 있었으며 지금까지 도와준 선수들과 구단에 감사드린다.
-MVP 욕심은.
▶물론 MVP도 욕심이 났지만 나중에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다지 미련을 갖고 있진 않았다. 그러나 신인왕은 평생 한 번의 기회 밖에 없기에 무척이나 욕심이났다.
-내년 계획은.
▶현재 구단하고 논의가 잘 되고 있어 내년에는 좋은 쪽에 가서 뛰고 있을거다.
내가 상상하는 팀은 스페인이며 스페인이 손짓하지 않으며 한계단 낮은 리그에서라도 뛰겠다.
-부상상태는.
▶그렇게 심각한 상황은 아니며 FA컵을 마친 후나 또는 경기 진행 상태를 봐가면서 어깨 수술을 연내에 받을 예정이다.
-브라질전에서 자갈로 감독의 주목을 받았는데.
▶프로축구 관중 수가 줄어 가슴이 아팠는데 국가대표 경기에서 분발하면 국민의 관심이 고조될 것이라는 생각과 명보 형과 선홍이 형의 은퇴경기라서 분발한게 크게 작용한 것 같다.
-팬들에게 한마디.
▶항상 옆에서 지켜봐주셔서 힘이 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서 이천수하면 최고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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