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MC 임성훈이 내달부터 KBS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다.

그는 KBS 봄 개편에 따라 내달 3일부터 새로운 포맷으로 출발하는 KBS 1TV `신 TV는 사랑을 싣고'(매주 화요일 오후 7시30분)에서 KBS 노현정 아나운서와 MC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임성훈은 1997년 KBS 2TV를 통해 방송됐던 `밤과 음악사이'를 끝으로 KBS를 떠났기 때문에 그의 KBS 복귀는 8년 만이다.

`신 TV는 사랑을 싣고'는 KBS 2TV를 통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방송되는 `TV는사랑의 싣고'의 새로운 버전. 포맷도 연예인 중심에서 일반인 중심으로 바뀐다.

연예인 출연을 지양하고 일반인의 초대, `그리움'과 `용서'라는 두 가지 코너로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그리움'은 첫사랑이나 은사 등 평소 만나고 싶은 사람들을 찾아주는 코너이고 `용서'는 생사는 알고 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남남처럼 살고 있는 가족, 형제 등을 찾아내 화해의 장을 마련해 주는 코너다.

외주제작팀 임혜선 PD는 “우리의 가정사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혼이나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오해가 생겨 생이별해 살고 있는 가족들이 꽤 있다”면서 “이들을 스튜디오로 불러내 화해의 자리를 마련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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