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의 대표적 명문 축구클럽인 `첼시'를 공식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런던의 첼시구장(스탬포드브리지)에서 구주총괄 김인수 부사장과 첼시의 피터 캐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클럽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첼시 선수단 유니폼의 `삼성 모바일' 브랜드 광고를 비롯, 경기장 광고와 클럽 선수단 이미지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올 해로 창단 100주년을 맞는 첼시는 지난 2003년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구단을 인수한 이후 2년 동안 5천억 원을 선수 영입에 투자해 최강팀으로 떠올랐으며, 현재 영국 프리미어리그 1위 및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첼시는 런던의 풀햄을 연고지로 하고 있으며 `Premium&Cool' 브랜드 이미지와 파란색 유니폼으로 `The Blues'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등 `프리미엄'을 추구하고 있는 삼성휴대전화를 비롯한 삼성전자 브랜드 이미지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구주총괄 김인수 부사장은 “첼시는 영국 뿐 아니라 범유럽과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명문 축구클럽”이라며 “이번 후원 계약을 통해 유럽 내에서 삼성 휴대전화 뿐 아니라 삼성전자 모든 제품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AFC(아시아축구연맹) `휴대전화(모바일) 부문' 공식 후원에 이어 이번 첼시와의 계약으로 `축구'를 활용한 스포츠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첼시는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05 세계 축구 클럽 가치 평가'에서 4억4천900만 달러로 지난 해 보다 5단계 상승한 8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피터 캐년 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브랜드 중 하나로 이번 후원 계약을 계기로 상호간에 유익하고 장기적인 관계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첼시와의 공식 클럽후원 계약을 통해 국내 최고 명문 축구팀인 `수원삼성블루윙스'는 코치진 상호교류와 유망 선수 육성 등 포괄적인 구단 교류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올 6월부터 오는 2010년 6월까지 5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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