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 다목적부두가 내달 1일부터 컨테이너 전용터미널로 새롭게 개장된다.

지난해 정부와 대한통운(주)(대표 곽영욱)이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심을 7.5m로 준설하면서 1만t급의 선박 입·출항이 상시 가능토록한 남항부두는 대한통운이 110억 원을 들여 켄트리크레인 1기와 트란스테이너 3기를 배후지 CY 1만 평에 설치했다.

이로인해 남항부두 터미널에서만 연간 약 1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인천항 물동량 증가에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98년 인천항 최초의 외항부두로 개발된 남항부두는 장비부족과 수심이 낮아 선박의 입·출항이 원활하지 못해 사실상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다 이번 대한통운의 준설 및 장비투자로 업그레이드 돼 컨테이너 전용터미널로 바뀐다.

한편, 대한통운 인천지사(지사장 배유환)는 오는 7월 완공될 선광 남항부두 등 외항 개장에 따라, 내항(4부두)과 외항을 동시에 운영하는 유일한 터미널업체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4부두를 KD신규사업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의 경우 1천614만5천t의 하역물량을 처리, 업계 최고를 달성한데 이어 올들어 인천항 발전을 위해 부두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 송도 신항만 등 신항만 운영 사업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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