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균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오는 28~29일 양일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세계경제포럼(WEF·World Economic Forum)의 `아시아 라운드 테이블 2005'에 참석해 세계적 다국적기업 CEO를 상대로 투자홍보에 나선다.

세계경제포럼은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세계경제에 대한 토론과 연구를 통해 세계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71년에 창립된 세계 경제인과 기업인들의 모임으로 전세계 1천200여 개에 이르는 세계 기업체와 단체가 회원사로 참여해 매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연례회의가 개최된다.

이번에 개최되는 아시아 라운드 테이블은 `세계질서의 변동-아시아성장의 전략적 의미'라는 주제로 아시아지역의 주요 이슈와 비즈니스 현안에 대한 대책 등을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청장은 이번 행사 첫날 열릴 라운드 테이블 민간회의에서 `아시아의 지정학적 전망'이라는 주제를 발표한 뒤 토론자로 참석하는 BT, HP, Accenture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 CEO들과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은 지리적 뿐만 아니라 기술수준, 비용구조, 문화면에서 동북아의 중간에 위치해 동북아 통합의 역동적 중간자적 국가가 될 수 있다”며 “한국은 물류허브로 최적의 비즈니스 교두보로, 혁신적인 제품시험장과 연구개발 허브로서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이어 `아시아의 어제와 오늘-증대되는 중국과 인도의 영향력'을 주제로 한 토론회 패널로 참석해 아시아 유력 인사들과 토론을 벌이고 CEO급 차세대 리더들과 미팅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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