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용구)는 27일 중소제조업체 5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6.7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나, 환율하락과 유가 및 원자재값 급등 등 경기불안요인으로 인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협동조합중앙회는 “중소제조업 1천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이 같이 나타났다”며 업종별 전망 SBHI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114.8), 기타운송장비(113.9) 등 8개 업종을 제외한 12개 업종에서 기준치(100.0) 미만을 보여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기업유형에서 “벤처제조업은 112.3을 기록해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일반제조업은 95.3으로 답보상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경기변동 항목별로 보면, 수출(92.6→95.0), 경상이익(87.0→88.7), 자금조달사정(86.3→88.0) 등의 부문에서 SBHI가 전월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나, 고용수준면에서는 전월의 94.9에서 94.3으로 하락해 인력난이 다소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 4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는 내수부진 장기화 등으로 기준치(100.0)를 밑도는 86.7을 기록했으나 전월(81.9)에 비해 상당히 호전됐으며 생산(89.7), 내수판매(85.6), 수출(86.7), 경상이익(80.4), 자금조달사정(80.2) 실적 SBHI가 여전히 기준치를 밑도는 등 경기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월중 중소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7.6%)과 원자재가격상승 및 구득난(46.7%)이 주요 애로요인으로 나타난 가운데, 업체간과당경쟁(44.5%), 판매대금회수지연(36.3%), 제품단가하락(35.0%), 인건비상승(35.0%)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원자재가격상승 및 구득난(2.7%P), 수출부진(1.0%P), 내수부진(0.8%P)의 애로비중이 전월에 비해 감소한데 비해, 업체간 과당경쟁(2.6%P)과 인력확보곤란(1.6%P)의 애로비중이 전월에 비해 증가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