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량중학교가 해외귀국학생들을 중심으로 또래의 운동부 학생들에게 영어회화를 지도하고 있어 화제다.

청량중학교는 태권도부를 중심으로 운동부 학생 15명에게 매주 목요일 방과 후 1시간 가량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운동부 학생들에게 세계무대에 도전하기 위한 목표를 심어주고 학습 부진을 막아주며 간단한 회화 중심의 영어 수업을 통해 교양인으로서의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마련한 것.

학교 측은 영어교육 활성화 중심학교로 원어민 교사가 있음에도 해외귀국학생들을 도우미로 활용해 교우관계 및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귀국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회화능력을 통해 교우 관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학교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며, 운동선수들에게는 소원해지기 쉬운 일반 학생들과의 교우 관계를 증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일거양득의 교육 효과를 꾀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김민성(태권도부, 2학년)학생은 “간단한 생활 영어 중심으로 친구들이 영어회화를 가르쳐줘 수업에 부담이 없고 가끔 외국에서 생활한 에피소드를 섞어가며 수업을 해서 재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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