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영화 포털사이트 씨네서울(www.cineseoul.com, 대표 백명선)이 영화 투자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씨네서울은 현재 상영중인 「해안선」과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인 「봄, 여름,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 김기덕 감독의 두 작품에 부분투자한 데 이어 김석훈ㆍ예지원 주연의 「귀여워」에도 투자자로 참여했다고 3일 밝혔다.

또한 튜브픽처스와 업무제휴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세 작품의 시나리오 개발비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씨네서울의 현재 투자금액은 15억원. 최근 한국영화 평균 제작비 규모에 비춰보면 한편의 제작비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창업투자회사와 개인투자자의 돈이 충무로를 빠져나가는 가운데 순수 영화 포털사이트가 지속적인 투자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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