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P=연합뉴스) 메릴 스트립, 니콜 키드먼, 줄리안 무어 주연의 `더 아워스(The Hours)'가 전미(美)비평가협회(National Board of Review)가 뽑은 올해 최고의 영화로 6일 선정됐다.

마이클 커닝햄의 퓰리처상 수상 소설을 영화화한 이 영화는 버지니아 울프의 소설 `미시즈 댈러웨이(Mrs. Dalloway)'와 연관돼 있는 각기 다른 시대를 살고 있는 3명에 여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무어는 또 `천국에서 먼(Far From Heaven)'에서 50년대 뉴 잉글랜드의 가정주부를 열연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캠벨 스콧은 `로저 다저(Roger Dodger)'에서 조카에게 데이트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천박한 바람둥이 역할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어댑테이션(Adaptation)'의 크리스 쿠퍼와 `어바웃 슈미트(About Schmidt)'의 캐시 베이츠에게 돌아갔다.

최우수 감독상은 `더 콰이어트 아메리칸(The Quiet American)'과 `래빗-프루프펜스(Rabbit-Proof Fence)'의 필립 노이스 감독이 차지했다.

스페인 감독인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그녀에게(Talk to Her)'는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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