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난 3일 오후 과천시 중앙공원 분수대 앞에서는 별양동 주민들의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발표회가 있었다.

상반기 별양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발표회에는 주민 500여 명이 참가, 2시간여 동안 무용과 춤, 노래, 요가, 발레 등 총 9개 프로그램이 선보였으며 지역민들에게는 축제의 장이 됐다.

평소 자치센터를 통해 배우고 익힌 주민들의 숨은 끼와 무대 매너, 연마된 실력은 이날 오후 중앙공원 야외무대를 찾은 시민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주민 민경화씨 등 5인의 전통무용 `진도북춤'을 시작으로 통키타 포크싱어협회 이사 강용욱씨가 이끄는 노래교실팀 주민 김용숙씨 등 20인이 출연해 `초연' `고로해서' `꽃을 든 남자' 등을 멋들어지게 부르자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행사장 밖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사군자팀과 아동미술팀, 독서와 쓰기지도팀에서 실력을 연마하고 있는 주민들의 작품전시회(사군자 17점, 아동미술 25점, 독서와 쓰기지도 15점)와 풍선아트 공연 등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라도민 별양동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년에 한번씩 열렸으나 올 부터는 좀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하반기로 나눠 개최하기로 했다”며 “주민들이 참가해 다같이 마음을 열고 즐기는 이런 축제가 더 즐겁다는 걸 느끼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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