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과천시민 대다수가 다른 지역에 비해 살기 좋은 곳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시가 추진중인 정책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과천시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과천시민 1천1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5년 과천시민의식구조조사'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민의 90.4%가 과천시에 살고 있는 것이 만족스러우며, 시가 추진하고 있는 7개 분야 정책 중요도와 관련한 종합 만족도에서도 100점 만점에 62.6점을 얻는 등 시민들은 지난 2년 간의 시정을 비교적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것으로 평가했다는 것.

특히 과천시의 주거만족 비율은 2000년 73.1%, 2003년 85.5%, 2005년 90.4%로 지속적인 만족도를 보였으며, 내용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살기좋다'가 전체 응답자 중 32.0%에 달했다.

주거만족 이유로는 `도시기반시설과 문화시설'이 좋다고 응답한 비율이 39.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쾌적한 주변환경'과 `편리한 교통환경'이 각각 33%와 12.5%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와함께 과천시민의 자긍심 역시 전체 응답자의 62.1%가 매우 높거나(17.6%) 높은편(44.5%)이라고 응답, 매우 높은 자긍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시미관을 살리는 도시계획수립' 등 7개 분야별 35개 정책과제에 대한 만족도 및 중요도 평가에서는 `푸른 도시환경 조성'분야의 만족도가 69.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학교환경'분야(65.6점), 문화예술(65.2), 지식정보(63.4), 복지세상(63.3), 친구같은 시장(57.0)의 순으로 만족도를 나타냈다.

항목별 중요도 순위조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정책분야로 조사된 도시환경분야에서는 양재천 살리기가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자연친화적 재건축 추진(2위), 꽃 나무 100만 그루 심기(3위)순으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그 외 여성 고용기회 확대 및 탁아시설 확충, 가공선로 지중화사업 추진, 관악산 도시자연공원 조성, 청결한 그린청소차 운영, 주차문제의 획기적 해결, 노인복지 장애인 복지확대 등이 주요한 관심 항목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 2~3년 간의 `과천시정이 그 전에 비해 얼마나 개선되었는가'를 묻는 질문에서 `많이 개선됐다'(15.4%), `조금 개선됐다'(41.8%)고 응답해 지난 2003년 6.8%, 37.5%보다 시정개선 평가 긍정비율이 크게 증가했다.

가장 많이 개선된 분야는 `도시환경 시정'(30.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뒤를 지난 2003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던 `교육문화 시정'(29.2%)으로 답했다.

시정관심과 여론반영 등 7개 항목을 측정평가한 시정 운영 평가에서도 시민중심과 여론반영 항목이 지난 조사에 비해 가장 우호적인 평가를 얻었으며, 시민 참여 수준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밖에 과천시의 대시민봉사 및 참여정책 9개 시책을 인지도, 참여도, 만족도의 세 가지 기준에서 측정한 세부정책(시민봉사행정)평가결과 `과천한마당축제'의 인지도와 참여도가 종합 1순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시민정보화 교육'과 `시민자치대학운영'이 차지했다.

한편 과천시의 현안인 재건축 사업 관련해서는 주공 3단지와 11단지의 재건축사업에 대한 전반적 평가는 바람직함 56.5%, 바람직하지 않음 28.0%로 2대1의 비율로 바람직하다는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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