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전국교수노조를 중심으로 한 교육단체들이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한 1천km 국토대장정’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적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한 경기도민 운동본부'는 14일부터 17일까지 국토대장정에 합류키로 했다.

지난 1일 순천과 부산에서 1, 2진으로 나눠 각각 출발한 사립학교법 개정을 위한 대장정은 14일 평택에, 동해에서 출발한 3진은 이천에 각각 도착한다.

이에 따라 경기지역에서는 평택에 도착한 1, 2진이 15일 평택을 출발, 한신대에 도착한 뒤 16일 한신대를 출발, 과천에 도착한다.

또, 이천에 도착한 3진은 15일 이천을 출발, 광주에 도착하고 16일에는 광주를 출발, 성남을 거처 과천 정부종합청사에 도착한 뒤 17일에는 1, 2, 3진이 함께 서울 시내를 돌아 국회 앞에서 사학법 개정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번 국토 대행진을 통해 “만성적인 사립학교의 부정부패와 비민주적 인사 관행과 최근의 성적 조작 등을 바로 잡기 위해 반드시 사립학교법이 개정돼야 한다”며 “현재의 사립악법에 의해 학생·학부모·교사 뿐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고, 국민의 혈세는 엉뚱하게 낭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를 더 이상 두고 볼 수는 없다는 결의로 교수들이 먼저 전국 1천km 걷기 대장정을 결심했다”며 “전교조를 비롯, 각 교육시민단체들이 함께 적극 참여해 사학법 개정의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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