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레시어터(단장 김인희)의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I'm 발레리나! 발레리노!'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정동극장에서 15-17일 개최된다.
   
공연작은 관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고전발레,  창작발레  등으로 구성됐으며, 매회 작품과 발레 감상법에 대한 서울발레시어터 김 단장의 설명이  있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고전발레 대표작 '잠자는 숲속의 미녀' 중 '요정들의  춤'은  오로라 공주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6명의 요정들이 경쾌한 음악에 맞춰 솔로  춤을  추는내용이다.
   
앨리스가 꿈 속에서 토끼굴에 떨어져 이상한 나라를 여행하게  된다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나비 파드되'는 앨리스를 만나게 된 쐐기벌레가 자신의 꿈을 한쌍의 아름다운 나비의 춤으로 보여주는 작품.
   
'Now & Then'은 정제된 발레 기술, 원색의 화려한 의상, 경쾌한 리듬이  합해져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작품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무용수들로부터 동작을 배워보거나 토슈즈를 신어보고 발레 의상을 입어보는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지난 1995년 부부 사이인 김 단장과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이 국내 첫 개인 직업 발레단으로 창단한 서울발레시어터는 창조적이고 실험적인 레퍼토리를 통해  발레의 대중화를 꾀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임스 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창작작품을 수출한 안무가로 꼽힌다.
   
공연시각 15일 오후 3시, 16일 오후 2시/5시, 17일 오후 3시.
입장권 S석 2만원,A석 1만5천원. 문의 ☎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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